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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마시며 새로 만든 포토북을 들여다 보았다.

포토몬에서 인스타북 0원 이벤트를 지난 5월에 했다. (지금은 끝났다, 포스팅이 너무 늦어 죄송...) 스마트폰 앱을 받고 폰에서 주문하면 배송료 2500원만 내고 인스타북이란 작은 포토북을 받을 수 있는 행사.

 

건강한 몸으로 자전거 타던 그때가 그리워 자전거 타던 사진들로만 채워 한 권을 주문했더니 주문한 다음 날 바로 배송되어 왔다. 여태 이런저런 여행과 일상 사진으로 십수권의 포토북을 만들어봤지만, 가족 사진이 등장하지 않는 포토북을 만들어보긴 처음인 듯. 무료행사의 덕분이다.

중랑천과 탄천
판교와 북악산
코엑스와 광교호수공원

2019년 봄에 로드 자전거 입문해서 2년쯤 신나게 타며 참 행복했다. 그런데 오른쪽 몸이 굳어 둔해진 지금은 다 꿈같다. 신나게 자전거 타는 2년짜리 꿈을 꾸다 깬건지, 자전거 신나게 타다 잠든 내가 지금 잠시 악몽을 꾸는 중인건지....


“왜 내게 이런 일이”와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사이를 이리저리 오가고 있다.